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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1천만원짜리 ‘씨내리’…미국산 씨숫말 ‘익스플로잇’ 수입

등록 2005-01-23 19:04수정 2005-01-23 19:04

국내 최고몸값 20억

1회 교배 비용이 1천만원이나 하는 말이 곧 국내에 도입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마사회가 최근 미국에서 씨숫말로 사온 익스플로잇(사진). 씨숫말은 경주는 뛰지 않고 종자 번식만 하는 말을 일컫는다. 올해 9살인 익스플로잇의 몸값은 무려 20억원으로, 암말이 번식을 위해 그와 하룻밤 자려면 1천만원을 내야할 정도로 종자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전까지 가장 비싼 말은 12억원짜리 라시그니였다.

익스플로잇의 아빠 말은 세계 최고의 씨숫말로 군림했던 스톰캣으로, 1회 교배료로 5억원 가량을 받았다. 익스플로잇도 현역 시절 6전5승에 2위 1번으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부상으로 조기 은퇴하고 2000년부터는 씨숫말로만 활동해왔다.

마사회 쪽은 익스플로잇이 28일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면 제주도로 옮겨 엄선된 씨암말들과 60회 정도 교배시킬 예정이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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