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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SK, 역대 첫 ‘안방 13연승’ 질주

등록 2013-01-23 22:30

김선형 맹활약…삼성에 대승
작년 11월 이후 홈경기 ‘불패’
“팬들에게 선형이가 공을 잡으면 소리 좀 지르지 말라고 하라”고 문경은 에스케이(SK) 감독은 자주 농을 친다. 팬들의 환호성에 흥이 난 김선형이 패스를 해야 할 순간에도 속공 공격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문 감독은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불꽃처럼 파고드는 김선형의 공격력이 때론 흐뭇하다.

김선형의 공격력이 폭발한 23일. 에스케이가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다 기록인 ‘안방경기 13연승’을 기록했다. 김선형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케이비(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전에서 15득점, 2스틸로 팀의 81-60 승리에 앞장섰다. 도움주기도 8개나 배달하며 코트 곳곳을 휘저었다. 에스케이는 지난해 11월2일 케이씨씨(KCC)전을 시작으로 안방경기를 모두 이기며, 모비스가 세운 안방경기 최다인 12연승(2006~2007 시즌)을 깼다.

시작은 불안했다. 에스케이는 1쿼터를 17-16, 1점 차로 앞서며 시소게임을 했다. 그러나 2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선형이 스틸에 이은 속공 공격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애런 헤인즈(27득점)가 김민수의 패스를 덩크슛으로 연결시키며 분위기는 에스케이로 넘어갔다. 2쿼터 시작 6분 만에 31-21, 10점 차로 달아났고, 3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김선형은 “최근 플레이가 잘 안됐기에 오늘은 욕심을 부렸는데 득점이 늘었다. 관중의 함성 때문에 안방경기에서 더 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2쿼터 중반 김승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6연패의 늪에 빠졌다. 3쿼터 종료 직전 임동섭의 3점슛이 실패하는 등 림도 외면했다. 8위 엘지(LG)와도 2경기 차로 벌어지며 중위권에서 한발짝 멀어졌다.

인삼공사는 후안 파틸로(15득점), 김태술(16득점)의 활약으로 안양에서 오리온스를 73-60으로 눌렀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가 22득점, 10튄공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한자릿수 득점에 묶였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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