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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감동 ‘꿈의 합창’…평창 스페셜올림픽 29일 개막

등록 2013-01-28 19:52수정 2013-01-28 20:39

‘드림 코러스’(꿈의 합창)

29일 오후 6시 강원도 평창군 용평돔에서 막을 올리는 제10회 평창 겨울스페셜올림픽 개막식 주제다. 이번 대회 주인공인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꿈의 합창을 펼친다는 뜻이다.

개·폐막식 행사를 지휘하는 이병우 총감독은 28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막식은 결혼과 출산 등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테마로 잡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병우 총감독은 기타리스트이자 영화 <왕의 남자> <괴물> <마더> 등의 영화음악을 만들었다.

개막식은 111개국 선수단 2800여명이 결혼식 하객처럼 한국의 전통혼례에서 신랑·각시와 함께 입장하면서 시작된다. 개막식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 사이에서 태어난 스노맨(눈사람). 이 총감독은 “스노맨은 지적장애인을 형상화했다. 친구들과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눈과 얼음 위에서는 자유롭게 자신의 세계를 펼쳐나가는 이야기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 총감독은 “영화 <스캔들> <해운대> <호로비츠를 위하여> 등에 삽입됐던 음악을 간간이 사용했다”고 전했다. 스노맨 역은 빙상 선수 강감찬(17·휘문고)군이 맡았다.

개막식에는 버마(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등이 참석하고 ‘피겨요정’ 김연아와 거스 히딩크 감독,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 등 국내외 홍보대사들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온다. 뇌의 90%를 절단한 장애인 박모세(21)씨가 애국가를 부른 뒤,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티머시 슈라이버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위원장의 개회사로 개막을 전세계에 알린다. 이어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가 옮겨 붙어 불꽃을 밝히면 가수 이적이 대회 공식 슬로건이며 주제가인 ‘투게더 위 캔’(하나된 감동)을 부르고, 용평돔에 모인 관중들이 모두 일어나 따라 합창을 하게 된다.

김대경 조직위 홍보미디어단장은 “이번 개막식에서는 기존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보다 더욱 가슴 뭉클한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온 국민의 관심이 이번 대회 성화를 더 뜨겁게 타오르게 할 차례”라고 말했다.

평창/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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