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81) 전 미국 국방부 장관
레슬링 선수 출신인 도널드 럼스펠드(81·사진)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이 ‘레슬링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럼스펠드 전 장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레슬링을 올림픽에서 퇴출시키기로 한 결정에 반발해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했다. 앞서 그는 14일에도 국제올림픽위에 재검토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는 기고문에서 “올림픽위원회는 그동안 투명하지 못한 운영으로 비판을 받아왔는데,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해 2500년의 역사를 지닌 레슬링을 퇴출시키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도 비밀투표로 해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올림픽위는 한때 에이브러햄 링컨이 사랑했던 자랑스런 스포츠, 레슬링을 다시 올림픽 종목에 넣는 데 대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럼스펠드 전 장관은 1946~57년 10년 동안 고교·대학교·해군에서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으며, 56년 멜버른 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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