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상 기대주들이 국제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2년 앞으로 다가온 소치겨울올림픽과 2018 평창겨울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콜랄보에서 막을 내린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에서 임준홍(단국대)이 1분11초37의 기록으로 카이 페르베이(네덜란드·1분11초67)를 0.3초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준홍은 큰 키(184㎝)에 순발력도 뒤지지 않는 유망주다.
‘포스트 이상화’로 꼽히는 김현영(한국체대)은 여자 5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0년 국내 대회 1000m에서 이상화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날 서정수(단국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인하는 실외링크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이영하(1976년) 이후 37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해 빙상계를 깜짝놀라게 했다.
쇼트트랙 박세영(단국대)과 노도희(평촌고)는 같은 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막을 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2년 연속 남녀부 동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한국 주니어 쇼트트랙은 2002년 안현수와 김민지가 남녀부 정상에 오른 이래 12년 동안 독주를 이어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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