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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국보센터…“너무나도 부족, 늘 죄송했다”

등록 2013-03-19 22:28수정 2013-03-20 08:30

15시즌·688경기·1만3231득점…
서장훈, 화려한 선수생활 마감
양동근 “서장훈 보고 농구 시작
팬들은 형을 영원히 기억할 것”
“오늘까지는 선수다. 경기를 앞두고 다른 계획을 말하는 것은 선수의 자세가 아니다.” 경기 전 ‘센 척’하더니 결국 울었다. 서장훈(39·KT)이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케이씨씨(KCC)와의 경기를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 은퇴 소감문을 읽어내려가던 그는 “너무나도 부족한데,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할 때 눈물을 훔쳤다. 관중들은 “서장훈”을 외치며 기립박수로 응답했다.

20년 넘게 코트를 달군 서장훈이 이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작별을 고했다. 1998년부터 프로 15시즌 동안 총 688경기에서 1만3231득점, 5235튄공잡기를 기록했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지만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거 같아 늘 죄송했다”는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3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4-79 승리를 이끌었다. 2점 야투를 10차례 성공했고 3점슛도 4개 가운데 2개를 림에 꽂았다. 자유투는 7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배인 모비스 양동근은 “서장훈을 보고 나도 농구를 시작했다. 팬들은 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고, 그와 연세대에서 함께 뛴 에스케이(SK) 문경은 감독은 “끝이 아니라, 또다른 농구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부산/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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