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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도대회 홍석웅, 정다운 2회전 탈락

등록 2013-08-30 09:04

8명 중 7명이 초반 탈락이다. 대회 첫날 남자 60㎏ 이하급 김원진이 동메달을 딴 게 유일한 성적. 이외에는 모두 64강과 32강에서 떨어졌다.

29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계속된 ‘2013 국제유도연맹 세계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녀 유도 대표팀이 대회 나흘째에도 2회전에서 탈락하며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남자 81㎏ 이하급 홍석웅(한국마사회)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올라간 뒤 2회전(64강)에서 만난 프랑스의 로익 피에트리에 경기 시작 21초 만에 업어치기 절반을 허용했다. 이후 지도 1개를 획득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경기 중반 이후 지도와 유효를 허용하며 사실상 완패했다.

올해 처음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한 홍석웅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혔다. 2011년 코리아월드컵 금메달, 2011년 몽골월드컵 금메달, 2013년 아시아유도대회 금메달 등 2~3년 사이 기량이 급성장하며 메달권 진입이 예상됐다. 조인철 대표팀 감독은 대회 전 “본인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다면 4강에는 충분히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석웅은 6월12일 전국체급별대회 남자 81㎏ 이하급 결승에서 우승한 김재범이 재활 치료를 이유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첫 출전의 부담을 떨쳐버리지 못한 듯 제 기량을 다하지 못했다.

여자 63㎏ 이하급 정다운(양주시청)도 1회전을 부전승으로 올라간 뒤 2회전(32강)에서 만난 우크라이나의 체프리나 스비틀라나에 경기 종료 1분1초를 남기고 안다리걸기 한판패를 당했다. 정다운은 경기 초반 지도 1개를 먼저 획득하며 앞서갔으나 1분58초를 남기고 지도를 허용했고, 결국 승기를 빼앗겼다. 내내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힘에서 밀렸다.

정다운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며 여자 유도 대표팀의 기대주로 떠올랐고, 이번 대회 메달권 진입이 예상됐다.

조준호, 왕기춘, 김잔디에 홍석웅, 정다운까지 기대했던 선수들이 초반 탈락하면서 대표팀의 분위기는 한층 가라앉았다. 전날 왕기춘이 아쉽게 패할 때까지만 해도 다크호스들의 활약을 고대하며 위안을 삼았다. 그러나 홍석웅과 정다운마저 2회전에서 탈락하면서 남은 선수들의 부담감은 더 커졌다.

30일에는 남자 90kg 이하급 곽동한(용인대)과 이규원(한국마사회), 여자 70kg 이하급 김성연(용인대)과 황예슬(안산시청), 여자 78kg 이하급 정다운까지 총 5명이 시합에 나선다. 침체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하는 게 관건이다. 2009년 네덜란드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이규원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 하다.

한국은 2011년 프랑스 파리 세계대회에서는 전체 5위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이 개인전 금메달 1개(김재범. -81kg) 동메달 2개(조준호 -66kg, 김성민 +100kg)를 차지했고, 여자 대표팀은 노메달에 그쳤다.리우데자네이루/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국제유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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