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계기로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
아이스하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연예인들이 스틱을 잡았다. 연예인 아이스하키팀인 ‘하이원 스타즈’가 14일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에서 창단식을 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하이원 스타즈’는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하이원’을 운영하는 강원랜드 하이원 스포츠단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1년여 만에 결성됐다. 이들은 동호인 대회, 생활체육대회 출전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가수 조정현이 단장을 맡고, 배우 최수종, 장혁, 이훈, 조정혁, 한상수, 박상욱, 개그맨 박성호 등 25명이 참가한다. 이훈은 “연예인 야구팀, 축구팀 등은 많지만 아이스하키를 하는 연예인은 드물다. 어렵게 모인 만큼 열심히 활동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이스하키를 많이 알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예인 팀이라고 쉽게 봐선 안 된다. 조정현은 한양대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고, 박상욱은 고려대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다. 유태웅은 1996년 드라마 <아이싱>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출연하면서 아이스하키 강국인 캐나다에서 기본기를 다졌다. 유태웅은 “아이스하키의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흥집 하이원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동계 종목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양/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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