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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또 하나의 발, 그것은 날개이자 전족

등록 2013-11-08 19:52수정 2013-11-15 15:57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 훈련중인 이관호 선수의 ‘세 개의 발’. 돌고래의 꼬리지느러미 같은 모노핀은 그의 몸을 물속에서 좀더 빠르고 자유롭게 해준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 훈련중인 이관호 선수의 ‘세 개의 발’. 돌고래의 꼬리지느러미 같은 모노핀은 그의 몸을 물속에서 좀더 빠르고 자유롭게 해준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토요판/몸] 나의 몸 
⑫ 핀수영선수 이관호의 발
▶ 직립과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발을 압박하는 것 중 하나가 ‘발에 맞지 않는 신발’입니다. 신발(핀)을 신고 수영을 하는 단거리 핀수영 선수도 같은 고민이 있습니다. 핀을 신은 선수는 마치 돌고래처럼 빠르고 강하게 헤엄칠 수 있지만, 뭍에 올라와 핀을 벗으면? 발에 꽉 끼는 핀 때문에 발이 새빨개져 있네요. 50m와 100m 종목에서 아시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관호 선수의 ‘세 개의 발’을 소개합니다.

“탁!”

적막이 흐르는 수영장에서 갑자기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벽을 때리는 소리였다. 소리가 지나가자 큰 배가 떠나고 난 뒤 수면이 일렁이듯 수영장 밖으로 물이 넘실거렸다. 잔잔한 파고를 만들어내는 사람의 모습이 마치 한 마리 돌고래 같았다. 물속에서 나온 그가 다시 출발대 위로 올랐다. 그의 두 발은 하나로 모여 있었다. 돌고래의 꼬리지느러미처럼 크고 넓은 발이었다.

소리가 난 것은 발에 찬 ‘핀’ 때문이었다. 물 밖에서 작고 하얗던 발에 핀을 차니 오리처럼, 돌고래처럼 발이 넓어졌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인간의 몸이 스스로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문명활동을 해온 것처럼, 발도 수중생활에 적합하게 확장되었다. ‘지느러미’를 인위적으로 만들었다.

자유형보다 1.3배 빠른 핀수영

핀수영선수 이관호(24·강릉시청)는 ‘꼬리지느러미’가 있는 사람이다. 단거리 종목에서 세계 수준의 기량을 갖춘 국내 대표 선수이자 아시아 최강자다. 지난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17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잠영 50m에서 14초18의 기록으로 전체 2위를 했다. 2년 전 열린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달성한 아시아신기록과 같은 기록이었다.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열린 93회 전국체육대회 표면 50m(수면 위로 장비나 신체 일부분이 나와야 하는 경기)에서는 15초50의 기록으로 아시아신기록을 냈다. 이밖에 표면 100m 아시아신기록, 잠영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난달 20일 인천에서 열린 94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잠영 50m는 7년 연속 우승을 했다. 표면 50m는 올해 2위에 그쳤지만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전국 실업팀에 소속된 핀수영선수 중 연봉이 가장 높다.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체육고등학교 수영장에서 이 선수를 만났다. 물 밖의 ‘작은 발’과 물속에서 지느러미 기능을 하는 ‘큰 발’, 세 개의 발이 모두 그의 발이다. 그는 전국체육대회가 끝나고 시즌이 마무리됐지만 오는 17~19일 러시아 톰스크에서 열리는 2013 스노핀 오픈대회에 초청받아 가기 전에 연습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훈련 전 스트레칭을 마친 이 선수가 ‘큰 발’인 자신의 핀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15개 사용했고 지금은 9개가 있어요.”

핀수영을 시작한 지 9년째. 이 선수의 ‘큰 발’은 언제든지 바꿔 신을 수 있다. 회전할 때마다 벽에 핀이 세게 부딪히기 때문에 1년에 1개 이상 교체한다.

핀수영은 발에 하나(모노핀) 또는 두 개의 핀(짝핀)을 끼고 근육의 힘만으로 나아가는 운동이다. 지느러미처럼 생긴 핀을 발에 차고 수영하기 때문에 핀수영의 기록은 대개 자유형 기록보다 1.3배 정도 빠르다. 50m·100m 단거리 종목에서는 핀을 움직이는 하체의 힘과 순발력이, 200m 이상을 헤엄치는 장거리 종목에서는 지구력과 유연성이 더 중요하다.

발에 하나 또는 두 개의 핀을 끼고
팔을 휘젓지 않고 허리·하체로만
헤엄치며 앞으로 나가는 핀수영
국내 최강자인 이관호 선수는
표면 50m 등 아시아 신기록 세워

 

무게 3.5㎏의 물속 큰 발은
러시아에서 주문제작한 귀한 몸
물 밖의 255㎜ 작은 두 발은
240㎜ 핀에 욱여넣어 상처투성이
세 발이 하나 되면 속도가 붙는다

스프린터(육상이나 수영 종목에서 단거리를 뛰는 선수)인 이 선수는 순간적인 힘을 내기 좋게 매우 단단하고 탄력이 강한 핀을 찬다. 그의 연습용 핀에는 여기저기 깨지고 갈라져 테이프를 붙여둔 흔적이 있었다. 핀을 귀하게 대접해야 한다고 이 선수는 설명했다. 신체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만큼 핀은 섬세하게 조율을 마친 장비였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요. 보통 선수의 키나 몸무게, 발 크기, 주종목, 기록 등을 다 적어서 핀수영 강국인 러시아로 보내 만들어 오는 거예요. 시합용과 연습용을 따로 두고 관리하고요. 용도에 따라 무게도 조금 달라요. 처음 물에 들어가서 몸을 풀 때는 가볍고 탄력이 좋은 핀부터 끼어야 부상을 입지 않아요.”

조개 모양으로 생긴 핀 앞부분에는 발을 넣는 신발이 달려 있다. 펭귄 발 모양처럼 뾰족하게 생겼고 고무 재질이다. 발바닥이 확장한 듯 너른 판은 유리섬유로 돼 있다. 핀의 크기는 760㎟로 꽤 크다. 무게가 3.5㎏이나 되지만 부력이 있어 물에 뜬다. 모노핀의 가격은 40만~120만원대.

핀수영은 일반 수영과 달리 팔을 휘젓지 않는다. 발끝에서 시작된 파동이 몸을 타고 곡선을 그리면 배가 수면을 가르고 나아가듯 앞으로 출렁인다. 양손을 들어올려 머리 뒤에서 고정하고 허리와 하체의 힘만으로 헤엄친다. 곧게 펴진 몸이 위아래로 꿈틀거리는 유영 장면은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처럼 보인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아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남녀·학생 선수를 합쳐 500명, 동호인만 1만명 정도다.

꽉 끼는 핀 때문에 자주 아픈 이관호 선수의 두 발. 모노핀 자국이 피부에 남아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꽉 끼는 핀 때문에 자주 아픈 이관호 선수의 두 발. 모노핀 자국이 피부에 남아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발레리나의 고통 앓는 핀수영선수의 발

핀수영은 물의 표면(신체 또는 장비 일부분이 수면 위로 나와 있어야 함)이나 수중에서 헤엄친다. 표면 경기는 스노클(호흡하기 위한 관)을 입에 물고 한다. 수중에서 헤엄치는 잠영 경기는 압축공기 호흡장비를 손에 들고 물에 들어간다. 잠영 중 가장 짧은 거리인 50m 경기는 호흡장비 없이 하기 때문에 ‘무호흡 잠영’이라고 따로 부른다. 기본적으로 핀이라는 물속에서 ‘큰 발’을 차는 점이 일반 수영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물의 저항을 이기고 핀을 움직이려면 하체에 많은 근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핀수영선수의 근육은 수영선수보다 피로를 느끼는 강도가 10배나 된다.

“핀이라는 장비를 갖고 하는 운동이라 근육량 조절 등 몸 관리만 잘하면 일반 수영선수들보다 선수 생명이 길어요. 장비와 몸의 중요도가 반반이에요. 몸으로만 하는 수영보다 노련미가 중요하기 때문에 20대 중반 이후 두각을 나타내기 쉽죠. 지금 세계랭킹 1위 선수 나이가 30대 중반이에요. 이관호 선수는 이제부터 시작인 거죠.” 이 선수가 운동을 시작한 고교 시절부터 그를 가르쳐온 염혜수(41) 서울시청 수중부 감독이 말했다.

“준비! 고!”

염 감독의 우렁찬 출발신호에 맞춰 선수의 몸이 수면 위로 튀어 올랐다. 이 선수는 허공에서 허리를 튕기며 물에 닿는 순간부터 발끝의 핀을 움직여 앞으로 치고 나갔다. 이 선수의 15m 전력질주 기록은 3.7~8초, 25m 기록은 6.5초 무렵. 파란 물속에서 물고기가 헤엄쳐 오듯 길쭉한 몸이 살랑거렸다. 온몸의 잔근육을 푸는 중이었다.

몇 분도 흐르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 선수가 핀을 벗어 들고 물 밖으로 나왔다. 핀을 벗은 그의 ‘작은 발’이 물에 불어 쪼글쪼글했다. 작고 빨갰다. 이 선수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발이 아파서 핀을 오래 신고 있을 수가 없어요.”

핀수영선수의 ‘또다른 발’, 물 밖에서의 ‘작은 발’은 물에서 아프다. 물속 생활을 위해 참고 훈련한다. 육상선수가 잘 뛰려고 신발끈을 꽉 매듯이 핀수영선수들이 신는 핀이 선수의 발을 꽉 붙잡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물속에서의 ‘큰 발’은 알고 보니 ‘전족’이었나. 이 선수가 말했다.

“핀이 크니까 물의 저항도 많거든요. 킥을 할 때 발목이 단단하게 고정된 느낌이 들지 않으면 마음껏 내려 찰 수가 없어요. 핀수영선수들에게 발목 고정은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이 선수는 발을 핀에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240㎜ 크기로 핀을 맞췄다. 원래 발 크기는 255㎜. 작은 고무신에 발을 욱여넣다 보니 비누칠을 하고 신는다. 그래도 발등에 살이 밀려 접혀 있다. 발에 더 꽉 낄수록 발목을 잡아준다는 이유로 더 작은 치수를 신는 선수들도 있다. 이 선수가 부끄러운 듯 자신의 발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50m 경기는 금방 끝나니까 괜찮아요. 순간적인 힘으로 내달리다 보면 종아리에 쥐도 나고…. 그냥 참아요. 대신 엄지발가락이 자주 갈라져요. 엄지발톱은 항상 끝에 닿으니까 쭈글쭈글 밀려 있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찌릿찌릿 아팠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어요.”

이 선수의 발은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이 안쪽으로 오므리고 있는 모양이었다.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이 잘 걸리는 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휜 족부 질환)처럼 보였다. 발등도 둥그렇게 솟은 모양으로 두툼했다. 이 선수뿐 아니라 핀수영선수들은 발목, 발등, 발뒤꿈치 등에 염증을 달고 산다. 1년에 한두번씩 발톱이 빠진다. 축구선수나 발레리나처럼 핀수영선수의 발도 날마다 뾰족한 구두, 그것도 치수가 작은 구두를 신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족부스포츠 전문 정형외과 이경태정형외과의원의 제갈혁 부원장은 핀수영선수들이 겪는 발 관련 질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근육이 뼈에 붙는 부분이 ‘건’이거든요. 발목이나 발가락 쪽에 건염이 많이 생기죠. 특히 꽉 조이는 신발을 신으면 지간신경종(발가락 사이에 있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 생기는 통증)이 올 수 있어요. 뭔가 박혀 있는 느낌이 있거나 발가락이 찌릿찌릿하고 감각이 떨어질 수 있죠.”

운동선수의 발을 많이 보아온 제갈 부원장이 계속 말했다.

“신체 조건이 좋은 운동선수를 보면, 운동하기 좋은 발은 요족(발등의 아치가 높은 발)이에요. 발의 힘이 세니까 발을 디뎠을 때 발의 폭이 넓어지지 않죠. 그런데 이런 발들은 발등이 튀어나와 있어 아프다거나 족저 근막(발바닥을 싸고 있는 막) 손상 등 운동중에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발이기도 해요.” 이 선수는 ‘물 밖 작은 발’도 ‘물속 큰 발’처럼 잘 관리한다. 비시즌인 겨울에도 스키나 축구같이 발을 쓰는 활동은 최대한 피한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 걷기 전 골프공을 밟으며 발바닥 근육을 풀어준다. 발가락을 꼬물거려 수건을 집어 올리는 훈련을 시도 때도 없이 한다.

오른쪽은 출발대에서 몸을 날리는 이 선수.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오른쪽은 출발대에서 몸을 날리는 이 선수.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배와 등의 근육 비율이 1 대 1

“처음에는 대학교에 가려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점점 재밌는 거예요. 공부는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느는 게 보이지 않는데, 운동은 열심히 할수록 기록이 앞당겨지니까 자꾸 더 하게 되는 거죠.”

이 선수는 경기도 남양주 퇴계원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에야 ‘대학 진학을 위해’ 핀수영을 시작했다. 수영선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때 수영을 배운 게 전부였다. 선수로서는 매우 늦은 출발이었다. 탁월한 선택이었을까. 일반 수영선수보다 몸의 근육량을 많이 필요로 하는 핀수영, 그중에서도 단거리는 이 선수에게 맞춤옷처럼 들어맞았다. 이 선수를 지도하는 이영준(42) 경북도청 감독의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등쪽 근육이 더 많아요. 배가 나온 사람들이 보통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 선수는 이론적으로 배와 등 근육 비율이 1 대 1이에요. 박태환 선수가 몸의 좌우 대칭이 맞아 수영을 잘한다면, 관호는 배와 등 근육 비율이 잘 맞으니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핀수영을 하기 좋은 거죠. 또 단거리를 잘할수록 근육이 짧은데, 이 선수가 근육이 짧은 ‘백색근육’이 많아요. 전형적인 단거리 선수의 몸이죠.”

운동을 시작한 지 2년째인 2007년 일반 고등학교 3학년이던 이 선수는 그해 3월에 열린 학생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출전한 세 종목에서 1위를 싹쓸이했다. 3월부터 10월까지가 핀수영 경기 시즌인데, 시즌 중에는 매일 2000m씩 수영 훈련을 하고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하체·복근 등 근육을 키운다. 9년 동안 168㎝이던 키는 175㎝로 컸고, 58㎏이던 마른 몸에 근육이 붙어 77㎏이 됐다. 이 선수의 체지방률은 10% 초반, 근육량은 40%로 몸이 ‘단단하다’.

새빨개진 발 살갗 위로 핀에 달린 신발 문양이 그대로 새겨져 있었다. 한참이 지나도 자국은 남아 있었다. 발도 아픈데, 그렇게 재밌을까.

“처음 시작할 때는 물을 타는 느낌을 몰랐어요. 꾸역꾸역 헤엄친다고 할까요. 지금은 물살에 몸을 맡기는 기분이 있어요. 다른 운동에 비해 속도감이 있으니까 더 재밌는 운동이에요.”

“이관호 선수에게 발은 ‘세 개’네요.”

“네. 저한테는 이 발(모노핀)이 두 발에 날개를 달아준다고 할까요. 수영할 때는 그렇게 빠르지 못한데, 핀을 끼면 엄청 빨라지거든요.”

사람의 연약한 두 발은 항상 문명과 만나야 하는 운명이다. 한순간 쏟아지는 중력을 받아내야 하는 두 발은 신발이라는 문명을 장착한 순간 ‘공간의 확장’을 체험하도록 우리 몸을 이끈다. 이 선수처럼 땅 위 활동뿐 아니라 물속 세상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또 하나의 발을 가진 사람도 있다. 몸은 장비를 통해 ‘신체의 확장’을 경험한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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