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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일 도맡는 ‘더니건 효과’…삼성 5연승

등록 2013-11-17 19:14수정 2013-11-17 22:12

용병센터 부상 복귀뒤 팀 상승세
오리온스는 전자랜드 꺾고 4연승
올해 처음 한국 코트를 밟은 마이클 더니건(24·센터)은 삼성의 ‘복덩이’다. 203㎝의 큰 키로 경기당 평균 19득점, 5.6튄공잡기로 기량도 좋은데다 성실하고 적극적이다. 개막 2경기 만에 부상으로 결장 중일 때는 경기장을 찾아 상대팀 외국인 선수를 분석했다고 한다. 친화력도 좋아 팀에도 잘 녹아든다. 김동광 삼성 감독은 “더니건이 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더라”고 했다. 더니건이 결장 중일 때 8연패로 추락했던 삼성은 더니건이 복귀한 7일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잠실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케이씨씨(KCC)와의 경기도 68-60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6승9패로 공동 7위. 삼성이 5연승한 것은 지난해 11월22일(동부전)~12월14일(SK전)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정석은 “더니건이 들어와 높이가 보강됐다. 높이가 있으니까 리바운드(튄공잡기)가 가능해 선수들이 3점슛을 자신있게 던질 수 있다. 수비 리바운드도 나오니 속공도 자주 이뤄진다”고 연승의 공을 더니건에게 돌렸다. 더니건은 1쿼터 시원한 덩크슛을 선보이는 등 이날 9점 8튄공 3블록으로 활약했다. 득점은 여느 때보다 적었지만 수비 등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를 지치게 하는 등 승리에 일조했다. 더니건이 돌아오며 체력 부담을 던 제스퍼 존슨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넣으며 이날 19점 7튄공 2도움으로 내외곽을 누볐다. 삼성은 3쿼터 이정석(12점 4도움)과 임동섭(9점 3튄공)이 골밑 더니건을 도와 공격을 이끄는 등 내·외국인 선수가 손발이 잘 맞았다. 케이씨씨는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 60-64, 4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5연패에 빠졌다. 강병현(21점 3도움)과 타일러 윌커슨(17점 17튄공)이 분전했지만 김민구(8점, 7튄공, 7도움)가 3쿼터까지 5점에 묶인 게 아쉬웠다.

오리온스는 고양에서 전자랜드를 75-67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3연패. 전태풍이 20점을 넣었고, 신인 한호빈이 5점, 5도움으로 잘했다. 엘지(LG)는 울산에서 모비스를 79-72로 꺾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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