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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뒤집은 오심에 농구코트 ‘부글부글’

등록 2013-11-21 19:18수정 2013-11-21 22:36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오른쪽)이 20일 파울판정에 항의하다 심판에게 퇴장명령을 받고 있다. 뉴스1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오른쪽)이 20일 파울판정에 항의하다 심판에게 퇴장명령을 받고 있다. 뉴스1
20일 SK-오리온스전서 두차례나
심판위원장 “잘못된 판정” 인정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심판위원회는 이번 시즌부터 심판복에 이름을 명시했다. 정확하고 공정한 판단을 내리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개막 2라운드도 채 끝나기 전에 ‘명백한 오심’이 나와 코트가 시끄럽다.

심판진은 20일 오리온스와 에스케이(SK)의 경기에서 두번이나 오심을 했다. 오리온스가 61-55로 앞선 4쿼터 종료 5분55초를 남기고 김동욱이 주희정에게 속공 반칙을 했다는 판정과, 오리온스가 64-63으로 앞선 종료 4분24초 전 이현민이 변기훈에게 공격자 반칙을 했다는 판정이 오심이었다. 이보선 심판위원장은 “동영상 분석 결과 오리온스 김동욱의 속공 반칙은 일반 반칙으로 선언하는 게 맞고, 이현민의 공격자 반칙은 반칙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승부처에서 나온 오심으로 경기는 흔들렸다. 오리온스는 6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김동욱의 속공 반칙이 선언되면서 공격권과 자유투 2개를 내줬다. 판정에 항의한 김동욱이 테크니컬 반칙까지 받아 에스케이는 자유투 3개에 공격권을 가져갔다. 주희정이 자유투를 모두 넣고, 이어진 공격에서 애런 헤인즈가 골 밑 득점까지 성공하며 에스케이는 5점을 쓸어담았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이현민의 공격자 반칙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반칙 2개를 받고 퇴장당하기도 했다. 에스케이는 주희정이 이때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이 위원장은 “일부 팬들의 주장처럼 심판이 일부러 잘못 봤다는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 잘 보고자 애를 썼지만 영상 분석 결과 오심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농구 관계자는 “오심으로 경기의 재미는 반감됐다. 진 오리온스뿐만 아니라 이긴 에스케이도 마음 편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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