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3 케이비(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가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2008년부터 4년 연속 우승하다 지난해 트로피를 내준 상무가 명예 회복에 나서고,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가 2년 연속 1위를 노린다. 상무는 포워드 윤호영(동부)과 가드 박찬희(케이지시인삼공사) 등 18명의 선수단이 화려하다. 고려대는 센터 이종현과 포워드 이승현의 활약을 기대한다. 고려대는 올해 8월 프로-아마 최강전에서도 상무를 꺾고 우승했다. 김남기 <케이비에스엔>(KBS N) 해설위원은 “상무가 이종현을 앞세운 고려대의 ‘높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조직력이 강한 연세대가 복병으로 꼽히고 김종규(엘지), 김민구(케이씨씨), 두경민(동부)을 내보낸 경희대의 전력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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