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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 아가메즈 ‘설욕 스파이크’

등록 2013-12-01 19:27수정 2013-12-01 22:23

삼성화재 상대로 42득점
레오와 두번째 대결 승리
경기 시작부터 발동이 걸린 아가메즈(현대캐피탈)의 괴력이 맞수 삼성화재를 무너뜨렸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일요일 삼성화재와의 시즌 첫 대결 패배를 설욕했고 주중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해 떨어졌던 2연패 수렁에서도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V리그 삼성화재전에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아가메즈는 4세트 동안 42점(공격성공률 48.19%)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고 송준호가 64.71%의 공격성공률로 14점을 터뜨려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기선을 잡는 데 아가메즈의 역할이 컸다. 1세트에만 혼자 15점을 뽑았고 공격성공률은 70%나 됐다. 1세트 공격점유율이 68.97%에 이를 정도로 공격이 아가메즈에게 집중됐지만 삼성화재 선수들이 1세트 동안 성공한 블로킹은 2개뿐이었다. 이유는 현대캐피탈 임동규, 여오현의 완벽한 리시브에 있었다. 리시브가 세터 권영민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면서 아가메즈에게 올라가는 토스의 높이가 완벽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리시브성공률은 65.88%로 삼성화재(48.27%)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불안했던 탓에 외국인 선수 레오의 공격성공률이 1세트 36.84%, 2세트 31.25%에 불과해 내리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부터 레오가 살아나고 고희진의 블로킹이 연이어 나오면서 4세트까지 몰고 갔으나 26-27로 뒤진 막판 레오의 후위 공격이 코트를 벗어난 것으로 판정되면서 경기를 내줬다.

경기 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상대 선수 레오가 부진한 덕분에 더 쉽게 경기를 끝낼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2연패를 당하면서 승리에 부담을 많이 느낀 것 같다. 그나마 선수들이 고루 제 역할을 다해줘 힘겹게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 후 7연패를 당했던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다 잡은 첫승을 놓쳤다. 러시앤캐시는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맞아 1, 2세트를 따낸 뒤 내리 세 세트를 내줘 8패째를 당했다. 외국인선수 바로티(34점)와 송명근(17점), 김규민(15점) 등 주전들이 고루 활약했지만 3세트부터 우리카드의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끝내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우리카드(23개)보다 많은 35개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천안/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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