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그룹과 공식 스폰서십 체결
아이스하키 독립구단 웨이브즈가 든든한 후원사를 만났다. 김홍일 웨이브즈 대표는 1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23일 보험비교 판매회사인 에이플러스그룹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5년간 10억원 안팎으로 조율 중이다.
실업 구단에 견주면 적은 액수지만 선수들에게는 아이스하키를 계속할 수 있게 해주는 ‘구원의 밧줄’이다. 지난해 10월 창단한 웨이브즈는 선수들이 사비를 털어 장비를 사는 등 재정적 뒤받침이 열악했다. 식당, 헬스장, 빙상장 등 이들의 열정을 믿고 돕는 곳은 있었지만, 체계적인 팀으로 성장하려면 공식 후원사가 필요했다.
김홍일 대표는 “11월 처음 출전한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식대회인 코리아리그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그간의 활동과 성적을 보고 에이플러스에서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좋은 성적을 내서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지는 아이스하키를 후원해도 충분히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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