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삼성화재가 신생팀 러시앤캐시에 혼쭐이 났다. 러시앤캐시는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
삼성화재는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V리그 러시앤캐시전에서 세트 스코어 1-2로 벼랑 끝에 몰렸다가 레오 덕분에 3-2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리시브 불안이 레오의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세트를 14-25로 손쉽게 내줬다. 3세트엔 레오가 7득점으로 살아났지만 범실 6개가 발목을 잡아 17-25로 내줬다. 레오가 살아나자 삼성화재는 4, 5세트 레오의 공격점유율이 80%를 넘길 정도로 ‘몰빵배구’를 펼쳤고, 5세트 막판 고희진의 결정적인 블로킹에 힘입어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레오가 양팀 최다인 36점(공격성공률 49%)을 올렸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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