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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연아를 흔든 남자…김원중, 매력이 뭐길래

등록 2014-03-06 13:57수정 2014-03-07 10:37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골잡이 김원중은 지난달 열린 201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대회 디비전1 B그룹 우승의 주역이다. 사진은 소속팀 안양 한라의 경기를 마친 뒤 모습. 안양 한라 제공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골잡이 김원중은 지난달 열린 201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대회 디비전1 B그룹 우승의 주역이다. 사진은 소속팀 안양 한라의 경기를 마친 뒤 모습. 안양 한라 제공
김연아와 열애설 전날 약속 돼 있던 인터뷰 취소
고려대 동문…2012년 태릉선수촌에서 가까워져
‘하키계의 꽃미남’ 일본에서 하키 한류 일으켜
8일 아시아리그 4강 PO 경기출전…이목 집중
3일 <한겨레>에서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던 아이스하키 상무의 김원중(30)은 병원에 가야한다며 전날 약속을 취소했다. 상무는 한·중·일 아시아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김원중은 주역 중 한명이었다.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평소 인터뷰에 적극적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인터뷰는 김원중을 빼고 진행됐다.

열애 보도를 예상했던 것일까. 피겨여왕 김연아(24)가 6일 김원중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보도자료를 내어 “김연아가 김원중과 교제중”이라고 인정했다. 이날 오전 둘의 관계를 한 인터넷 매체가 사진과 함께 보도한 데 따른 공식 입장이다. <올댓스포츠>는 “보도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라고도 했다.

김연아와 김원중은 같은 고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었고, 2012년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뒤 가까워졌다고 한다.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이전처럼 국외로 전지훈련을 가지 않고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했다. 김원중은 2012년 입대한 뒤 태릉선수촌에서 생활해왔다. 태릉선수촌 밖에서 틈틈이 데이트를 즐겼고, 생일과 크리스마스 이브 등 여느 연인들처럼 기념일도 챙겼다. 김연아가 소치로 떠나기 전 마지막 훈련을 김원중이 지켜보는 로맨틱한 그림도 연출했다고 한다. 김연아는 평소 이상형으로 “솔직하고 씩씩한 남자다운 남자. 친구로서 친하게 지내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그런 관계가 좋다”고 말해왔다.

판정 논란에도 끄덕없던 ‘강심장’을 흔든 남자. 김원중은 아이스하키 안에서는 꽃미남 스타다. 실력도 좋고 180㎝의 키에 잘 생겨서 인기가 많다. 특히 일본에서 아이스하키 한류를 일으킨 주인공이다. 경기를 보려고 한국까지 오는 팬들도 있다. 김원중은 지난해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전 실업팀 안양 한라 때 등번호 8번을 부적으로 만들어 선물하는 팬까지 있었다”고 했다. 2012 폴란드 세계대회에서 부주장으로 5골을 넣으며 한국의 디비전1 A그룹 승격을 이끌었다. 4월 고양 세계대회에서도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아이하키 열풍을 일으킬 주역으로도 꼽힌다. 김원중은 당시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아이스하키를 몰라주는 게 아쉽지만, 박진감 넘치는 아이스하키를 하는 선수라는 게 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상대는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 6일 오전 디스패치는 김연아와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 김원중(30)이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와 김원중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고려대를 졸업한 김원중은 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해온 선수로 안양 한라에서 활약하다 현재는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대명 상무) 소속이다. 2014.3.6/뉴스1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상대는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 6일 오전 디스패치는 김연아와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 김원중(30)이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와 김원중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고려대를 졸업한 김원중은 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해온 선수로 안양 한라에서 활약하다 현재는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대명 상무) 소속이다. 2014.3.6/뉴스1
김연아가 아이스하키 선수와 연애 중이라는 소문은 1~2년 전부터 있었다. 상대가 김원중이라는 사실은 1년새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 평소 진중한 성격의 김원중은 김연아와 만나는 사실을 지인 몇몇을 제외하고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안양 한라 쪽도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정말 몰랐다”며 쏟아지는 문의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했다. 한 선수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최근에 선수들 사이에서 김원중과 김연아가 사귀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긴 했다. 다른 종목 선수들이 물어본 적도 있다. 그러나 본인이 먼저 말하지 않아 물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둘의 연애에 빙상계가 들썩인다. 김연아는 12일 오전 11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김원중은 8일 저녁 7시 목동빙상장에서 열리는 일본 제지 크레인스와의 아시아리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쪽은 “애초 상무 쪽에서 경기 뒤 김원중이 입장을 밝히는 것을 논의했지만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겨 여왕의 남자를 담으려는 취재진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꾼들은 이상화에 이어 김연아의 남자 친구까지 아이스하키 선수인 것이 알려지면서 대체 이들의 매력이 뭐냐는 궁금증도 쏟아낸다. 빙판을 휘저으며 몸싸움도 하고 퍽을 날리는 모습은 여느 종목 이상으로 남성미가 넘친다. 김원중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퍽이 벽에 부딪히고, 스틱이 부러지고 스케이트가 빙판을 가르는 소리까지 정말 짜릿하다. 여기저기서 몸싸움도 벌어지니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고 아이스하키의 매력을 말했다. 김원중은 9월9일 제대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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