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케이티(KT)를 72-66으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승2패의 두 팀은 5차전이 열리는 20일 인천에서 4강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혈투를 치르게 됐다. 전자랜드의 집중수비에 케이티의 조성민은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치면서 고전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4점, 10튄공잡기)과 정영삼(18점, 4도움주기)이 훨훨 날았다. 둘은 29-28, 1점 차로 겨우 앞선 3쿼터 중반 연달아 슛을 성공시키며 9점 차까지 벌렸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4쿼터 종료 2분16초를 남기고 포웰의 3점포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부산/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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