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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서울 윤일록, 지옥 면한 동점골

등록 2014-04-06 19:26수정 2014-04-06 22:38

페널티킥 내주고 1골 만회
FC서울, 전북과 1-1 비겨
공격이 날카로운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맞붙었지만, 빡빡한 일정에 지친 탓인지 ‘소문난 잔치’는 45분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전북과 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2011년 이후 서울을 상대로 2무4패로 열세인 전북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을 뽑아내면서 팽팽한 공방전이 예상됐다. 수비수 이규로가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상대 공격수 윤일록한테서 이끌어낸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골로 연결했다. 윤일록은 24분 뒤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김현성의 헤딩 패스를 받은 그는 벌칙구역 앞까지 단독 드리블을 한 끝에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팬들의 함성은 전반으로 끝이었다. 서울과 전북은 지난 1일과 2일 각각 산프레체 히로시마,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치른 탓에 체력이 떨어졌고 이는 골결정력 부족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윤일록, 에스쿠데로 등의 슛이 골문을 빗나갔다. 최근 3연승 중이던 포항 스틸러스는 전남 드래곤즈와 2-2로 비겼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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