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손흥민이 러시아의 데니스 글루샤코프의 수비를 뚫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14.6.18 (쿠이아바=연합뉴스)
손흥민 결정적 슛 빗나가…손흥민·기성용 ‘경고’
누리꾼들 잇단 경고에 “저게 왜 경고?” 불만도
누리꾼들 잇단 경고에 “저게 왜 경고?” 불만도
한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를 상대로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18일 아침(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H조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 전반전은 득점 없이 0 대 0으로 마쳤다. 종종 아찔한 순간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12분께 손흥민 선수가 옐로우카드를 받았고 29분 기성용 선수도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저게 왜 경고감이냐’(yumi**)’, ‘나라 잃을 뻔’(qkrr***skf)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 했다. 심판에 대한 불만도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출신 피나나 심판에 대해 ‘억울한 카드 좀 그만 꺼내시길’(@kinoahn), ‘옐로우카드 꺼내는 재미로 심판을 보는가’(@swon590) 등 트위터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전반 30분 기성용의 옐로우카드에 이어 러시아의 프리킥 기회를 정성용 골키퍼가 펀칭으로 막아내자, 네티즌들은 ‘정성룡 화이팅’(wool**) 등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골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 역시 결정적인 골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3분께에는 손흥민이, 30분께에는 구자철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골문 앞에서 좌절했다.
네티즌들은 주요 선수들을 언급하며 후반에는 긴장을 풀고 선전해주길 기대했다. 손흥민 후반에는 긴장풀고 잘해줬으면(cyk8****), 전반적으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욕먹을 선수는 없다 rlgh****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준호기자 whorun@hani.co.kr

18일 오전(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손흥민이 경고를 받고 있다. 2014.6.18 (쿠이아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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