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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위원장에도 친박 낙하산?

등록 2014-07-24 18:59수정 2014-07-24 20:43

정창수(57)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
정창수(57)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
정창수 전 국토부 차관 내정설
“체육 문외한에 무게감도 떨어져”
2018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 새 위원장으로 정창수(57·사진)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창수 전 차관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국토부 1차관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도전했으나 새누리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체육계에서는 정 전 차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3년 남짓 남은 평창겨울올림픽의 성공적인 준비를 하기에는 그의 경력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조직위는 부위원장으로 강원도지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한체육회장 등 6명을 두고 있다. 평창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정부와 강원도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이런 리더십을 발휘하기에는 정 전 차관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조직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하고 후원사도 구해야 한다. 정 전 차관이 이를 제대로 해낼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두차례나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준비했던 김진선 전 위원장도 국제올림픽위원회와의 관계와 마케팅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 전 위원장이 사퇴할 때 밝힌 “반환점을 맞아 새로운 리더십과 보강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말에 정 전 차관은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체육계에서는 정부가 ‘강원도 인물에 너무 집착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는 정 전 차관의 정식 선임 여부를 결정할 위원총회 준비에 들어갔다. 조직위 관계자는 “내정과 관련해 어떤 통보도 받은 적이 없다. 기본적으로 공무원 조직이기 때문에 논의 자체를 꺼리는 형편”이라며 “위원들이 120명에 이르러 실제 위원총회는 8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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