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이 26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은 아파트 3개 블록 22개 동 2220가구를 활용해 총 1만3000~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향후 구월 보금자리주택으로 분양될 아파트와 학교 등 부대시설이 선수촌으로 활용되며, 선수 서비스센터와 식당 등은 임시 건물을 지어 비치했다.
선수촌은 선수와 팀 관계자들이 숙박하는 거주지역, 각종 편의시설이 있는 국제구역, 수송몰과 웰컴센터 등이 있는 공공구역으로 나뉜다. 선수들 방은 74㎡(30평)형과 84㎡(34평)형·101㎡(40평)형 등 세 가지로 분류되며, 방 3개와 화장실 1개로 구성돼 각 실에 7명의 선수가 숙박할 수 있다. 또 선수 서비스센터에는 인터넷카페, 우체국, 편의점, 당구장, 스크린사격장, 네일아트, 전동마사지실 등이 마련돼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5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은 공식 개촌 기간 24시간 운영되며 서양식과 할랄식(이슬람식), 동양식, 한식 등이 제공된다.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은 9월12일 개촌할 예정이며 입촌식은 9월13~18일 국기광장에서 각 나라 선수단별로 진행된다.
인천/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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