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이 22일 오후 6시30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타이와 조별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1차전 선발은 대표팀 에이스인 김광현(26·SK)이다.
약체로 꼽히는 타이를 상대로 대표팀은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1차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강호 대만과의 2차전을 준비하는 것이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타이와의 경기에서는 대만전을 대비해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당연히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5전 전승을 거둬야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니 대만과의 예선전은 물론 준결승·결승전까지 생각하며 타이와의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1차전 선발 김광현에 대해서는 “50~60개 정도를 던지고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1차전이 끝나면 5일을 쉰 뒤 결승전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