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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역도 전성시대…엄윤철·김은국 금 번쩍

등록 2014-09-21 20:35수정 2014-09-21 23:56

각각 56㎏·62㎏급서 세계신
여 림정심·려은희도 금 도전
북한 역도는 역시 강했다. ‘북한 역도의 간판’ 김은국(26)은 21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62㎏급에서 인상 154㎏·용상 178㎏ 합계 332㎏을 기록하며 자신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세운 합계 세계기록(327㎏)을 갈아치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은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역대 대표팀 중 가장 나이가 많다. 2012년보다 무려 5㎏을 더 들어올린 김은국은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신기록 달성에 대한 소망이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이미 세계기록을 세웠지만 더 좋은 기록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북한 역도는 전날에도 엄윤철(23)이 남자 역도 56㎏급에서 합계 298㎏(인상 128㎏·용상 170㎏)을 들어 베트남의 탁낌뚜언(합계 294㎏)을 꺾고 북한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엄윤철은 용상에서 자기 몸무게의 3배가 넘는 170㎏을 들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인간 한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도는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톱 10’ 재진입을 노리는 북한의 핵심 전략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 10위권에 들기 위해서는 9개 안팎의 금메달이 필요한데,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12명이 출전한 역도가 ‘톱 10 전략’의 첨병 노릇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도는 2002 부산대회와 2010 광저우대회,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에서 북한에 대회 첫 메달을 안기며 물꼬를 트는 구실을 해왔다. 엄윤철, 김은국을 비롯해 여자 75㎏급 림정심(21) 등 ‘런던올림픽 금메달 삼총사’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혀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려은희(20·여자 69㎏급)도 중국과 정상을 다툴 만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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