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연(오른쪽)이 30일 저녁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53㎏급 결승에서 대만 황윈원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강화/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은메달 1개·동메달 2개 수확
윤정연(22·한국체대)이 여자 53㎏급에서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윤정연은 30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급 결승에서 대만의 황윈원(20)에게 2-4로 패했다. 한국은 남녀 2명씩 출전한 첫날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윤정연은 최대 고비였던 4강전에서 중국의 간판스타인 우징위를 꺾으면서 금메달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우징위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등에서 49㎏급을 석권한 중국 태권도의 간판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53㎏급으로 체급을 올려 금메달을 노렸다. 결승에서 맞붙은 황윈원은 윤정연에게 한번 패한 상대라는 점도 아쉬움을 주고 있다. 황윈원은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윤정연에게 패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남자대표팀은 74㎏급과 87㎏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모두 우즈베키스탄에 막혀 동메달에 그쳤다. 74㎏급의 송영건(18·청주공고)은 니키타 라팔로비치한테 2-12로 져 결승 진출해 실패했고, 87㎏급의 신영래(23·삼성에스원)는 야수르 바이쿠지예프와 접전 끝에 5-7로 패했다. 16개 체급(남 8, 여 8)에서 겨루는 태권도는 한 국가에서 최대 남녀 6체급씩 총 12체급에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인천/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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