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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0·40대 ‘전설의 슈터’ 슛 대결

등록 2015-01-06 18:55수정 2015-01-06 20:58

왼쪽부터 신동파, 이충희, 문경은.
왼쪽부터 신동파, 이충희, 문경은.
10~11일 프로농구 올스타전서
신동파·이충희·문경은 겨뤄
신동파, 이충희, 문경은이 슛 대결을 하면 누가 이길까? 농구팬들의 오랜 관심에 응답하는 ‘세기의 슛 대결’이 실제로 이뤄진다. 이번 주말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케이씨씨(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슈터’들이 맞붙는다. 2014 국가대표팀과 케이비엘(KBL) 선발팀의 대결이 펼쳐지는 올스타전 첫날인 10일 하프타임 때 신동파(71) 전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이충희(56) 전 원주 동부 감독, 문경은(45) 서울 에스케이(SK) 감독이 시대를 초월한 슛 대결을 펼친다. 3점슛 1개, 자유투 3개, 골밑슛 1개 등 5개의 슛을 가장 먼저 성공하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다.

한국 농구 슈터 계보의 원조인 신동파 전 부회장은 1960~1970년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농구의 위상을 드높인 전설적인 슈터다. 1969년 아시아선수권, 1970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고 특히 필리핀에서 열린 1969년 아시아선수권 때는 결승전에서 농구 강호 필리핀을 상대로 혼자 50점을 집어넣는 대활약을 펼치며 아시아의 농구 스타로 자리잡았다. 필리핀에서도 농구 스타로 추앙받으며 아직까지도 ‘신동파’의 이름이 ‘복’을 뜻하는 일반명사로 사용될 정도다.

그 뒤를 이어 ‘슛도사’라는 별명으로 불린 이충희 전 감독은 1980년대를 풍미한 ‘득점기계’다. 실업농구 6년 연속 득점왕, 농구대잔치 최초 4000득점 돌파 등의 기록을 남겼고,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궜다. 50점대 득점을 밥 먹듯이 기록하던 이 전 감독은 1986년 세계선수권에서도 브라질전에서 혼자 45점을 넣는 등 득점력을 뽐내며 미국프로농구(NBA)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람보슈터’ 문경은 감독은 한국 농구의 전성기인 1990년대를 이끌었다. 농구대잔치의 인기에 힘입어 출범한 프로농구 초기 1997~1998 시즌부터 5시즌 연속 3점슛 성공 1위를 달리는 등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로 군림했다.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한 문 감독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며 금메달 획득을 이끌기도 했다. 1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올스타전은 박수교, 현주엽, 이상민 등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팀과 서지석, 줄리엔 강 등 연예인팀의 대결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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