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32) 9단이 한국 바둑 사상 역대 최다액인 14억1000만원으로 2014년 상금왕에 올랐다고 한국기원이 6일 발표했다. 이 9단은 지난해 9월 막을 내린 중국의 구리 9단과의 10번기에서 승리하며 500만위안(약 8억90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제1회 렛츠런파크배 우승 등 지난 한해 4관왕에 오르며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연간 최다 상금액은 2001년 이창호 9단이 기록한 10억2000만원이다. 상금 랭킹 2위는 2014 바둑대상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김지석 9단(5억6000여만원)이 차지했다. 최정 5단은 한국 여성 기사로서는 처음으로 연간 상금 1억원을 돌파해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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