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을 여름리그 우승으로 이끈 ‘코트의 지휘자’ 전주원(33·?5n사진)이 여자배구 선수들을 상대로 1일 강사로 나선다.
전주원은 30일 오후 5시 경기도 덕평 엘지연수원에서 지에스(GS)칼텍스 여자배구 선수단에게 여자프로농구 우승을 차지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현역 선수가 다른 종목 선수들을 상대로 특강을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전주원은 “신한은행은 꼴찌에서 우승까지 도약한 팀인데, 지에스칼텍스 역시 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다고 들었다”면서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많다는 점도 우리 팀과 비슷해 신한은행의 우승에 관심을 가진 것 같다”고 강의 섭외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한은행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개인적으로 출산 후 다시 돌아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이유 등에 대해 말할 생각”이라며 “강의시간은 약 50분 정도인데, 미리 다 써가면 재미없을 것 같아 큰 주제만 몇 개 정해가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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