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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1·2위 한솥밥…‘신의 한수’ 될까

등록 2015-01-14 18:56

오리온스, 라이온스 영입 기대감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에스케이(SK)와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최강 ‘원투 펀치’가 등장했다. 오리온스가 리오 라이온스(28·206㎝)를 영입하면서, 기존에 보유한 트로이 길렌워터(27·199㎝)와 함께 프로농구 사상 최강의 외국인선수 듀오를 구성했다.

오리온스는 12일 삼성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찰스 가르시아와 이호현을 내주고, 라이온스와 방경수를 영입했다. 오리온스는 이미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꼽히는 길렌워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에 발을 들인 또다른 ‘특급 외인’ 라이온스마저 영입해 최고의 외국인선수 조합을 갖추게 됐다. 길렌워터는 득점 전체 1위(22.35점), 라이온스는 득점 2위(21.38점)에 올라 있다. 프로농구 출범 이래 한 팀에서 득점 1, 2위 선수를 동시에 보유한 경우는 없었다.

오리온스는 시즌 개막 8연승을 달렸지만 2라운드 이후로는 5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승률로 4위(18승16패)까지 처졌다. 장재석(24·203㎝)이란 젊은 빅맨에 이승현(23·197㎝)이란 대형 신인을 보유하고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선수 조합까지 갖춘 오리온스는 단숨에 모비스와 에스케이(SK), 동부를 위협하는 우승후보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두 외국인선수가 동시에 코트에 투입될 수 없는 현행 규정상 두 선수가 어떻게 역할을 분배해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관건이다. 두 선수는 내외곽 플레이에 능하고 자기 주도적인 공격을 선호하는 득점형 선수라는 점에서 캐릭터가 겹친다는 단점이 있다. 추일승 감독은 “라이온스에게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해 길렌워터에 비해 신장이 크고 튄공잡기 능력이 뛰어난 라이온스에게 골밑 플레이를 강조할 전망이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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