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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기록 1위에도 우승 아닌 사연

등록 2015-01-21 19:13수정 2015-01-22 12:43

소속팀 없어 종별 선수권대회 못 뛰어
실전 감각 위해 번외 레이스 출전 허용
한달 만에 대회에 출전한 ‘빙속여제’ 이상화(26)가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우승은 아니었다. 정식 출전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상화는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5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500m 경기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38초51의 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우승은 40초10을 기록한 박승희(23·화성시청)의 차지였다.

이 대회는 실업팀 소속 선수라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실업팀에 등록돼 있지 않으면 출전 자격이 없다. 이상화는 2014년 12월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원소속팀 서울시청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다른 팀에 입단하지도 않았다. 출전 자격은 없지만 다음달 초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6차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조율할 필요가 있었다. 이상화는 지난달 15일 4차 월드컵을 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 대회에서도 심한 감기 몸살 탓에 2차 레이스에서는 3위에 그쳤고, 지난달 23~24일 열린 2014 전국남녀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아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 출전 허용을 요청했고, 20일 감독자 회의를 통해 테스트 페어 출전이 결정됐다. 테스트 페어는 정식 경기가 아닌 일종의 번외 레이스로 출전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상화와 마찬가지로 컨디션 난조로 스프린트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승희 역시 이번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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