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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태환,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본인도 큰 충격”

등록 2015-01-26 21:38수정 2015-01-26 22:04

박태환이 2014년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인천/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박태환이 2014년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인천/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소속사 “인천 AG 2달 전 맞은 주사에 금지 약물 성분 포함”
“병원 상대로 책임 물을 것…세계수영연맹에도 적극 해명”
박태환(26)이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 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지엠피’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2개월 전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국내에 머무를 때 모 병원으로부터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 당시 카이로프랙틱을 마친 뒤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맞았는데 그때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사를 맞기 전 전문의에게 금지 약물 포함 여부를 수차례 확인했으나 전혀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을 예정이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위 사정을 적극 해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수영 선수로 10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도핑 문제를 우려해 감기약조차 복용하지 않아왔기 때문에 박태환 본인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도중 실시한 수차례의 도핑 테스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김양희기자 whizzer4@hani.co.kr

 

이하 박태환 소속사 보도자료 전문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에 대해 도핑검사 양성반응을 발표한 것에 대해 박태환 선수의 소속사인 팀지엠피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박태환 선수는 월드클래스 수영선수로서 10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감기약조차도 도핑문제를 우려해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금지약물을 멀리해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도핑검사 결과에 대해 누구보다도 박태환 선수 본인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위와 같은 도핑결과가 나온 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박태환 선수는 2014년 9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약 2개월 전에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머무를 때, 모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평상시 금지약물과 도핑테스트에 극도로 민감한 편이어서, 당시에도 박태환 선수가 카이로프랙틱을 마치고나서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할 때,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와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수차 확인했습니다. 그러한 질문에 대해 위 병원의 의사는 박태환 선수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주사라고 거듭 확인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박태환 선수에게 투여된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박태환 선수와 소속사 팀지엠피는 위 병원이 왜 박태환선수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하였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팀과 노력중이며, 위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의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월드클래스 수영선수에게, 그것도 아시안게임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는 주사를 놓았다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합니다. 박태환 선수와 팀지엠피는 앞으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위 사정을 적극 해명함으로써, 박태환 선수에게 불이익한 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참고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도중 실시된 수차례의 도핑테스트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박태환 선수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박태환 선수가 대한민국을 빛내는 수영선수로서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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