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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 파문’, ‘문학박태환수영장’으로 불똥

등록 2015-01-28 11:59수정 2015-01-28 12:06

박태환이 지난해 9월23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인천/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박태환이 지난해 9월23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인천/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수영 꿈나무 위한 ‘박태환재단’ 설립 불투명해져
일부에선 ‘문학박태환수영장’ 명칭 변경 주장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의 ‘도핑 파문’ 이 박 선수의 이름을 따 만든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으로 불똥이 튀기고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2013년 3월 박태환 선수를 인천시청 수영부로 영입하고 수영 꿈나무 육성·발굴을 위한 재단 설립을 박태환 선수쪽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인천 문학경기장 옆에 새로 건립한 수영장의 이름도 박태환 이름을 따 ‘문학박태환수영장’으로 붙이기로 했다.

인천시는 박태환재단이 설립되면 재단에 이 수영장의 위탁운영을 맡기고 수영 꿈나무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번 도핑 파문으로 재단 설립이 불투명해졌다.

박태환 선수가 지난해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서 재단 설립을 위한 기업 후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도핑 파문까지 일어나면서 인천시 안팎에서는 “재단 설립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인천 시민들 사이에선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도핑 파문이 일자 수영장의 명칭에서 박태환 선수의 이름을 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박태환 선수가 한국 수영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점을 고려하면 수영장 명칭까지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단 설립은 수억원의 재원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성사되기까지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문학박태환수영장 명칭 교체 문제는 현재 계획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태환 선수 쪽은 박 선수가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통보하자 주사제의 정확한 이름과 성분을 알지 못한 채 주사를 맞아 피해를 보고 있다며 병원 쪽을 검찰에 고소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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