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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체육·생활 체육 하나로 묶인다

등록 2015-03-03 22:12

체육회·국생체 통합안 국회 통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2016년 3월까지 둘을 합친 통합체육회가 탄생하게 됐다. 통합 작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명하는 15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통합 작업이 완료되면 1991년 국민생활체육회 창립 이후 25년 만에 엘리트체육과 생활 체육이 하나로 묶이게 된다. 대한체육회가 강력하게 반대했던 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는 일단 이번 법안에서 제외됐다.

이번 통합은 전문 선수 등 엘리트 육성을 담당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 체육을 주관하는 국민생활체육회를 하나로 합쳐 체육 발전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뜻을 담고 있다. 두 단체는 지난해 10월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주도의 통합 추진에 서명했다. 그러나 국민생활체육회는 아직 이사회와 대의원총회에 통합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대한체육회에서는 이사회에서 통합 안건이 통과됐으나 대의원 총회에서는 장기적으로 올림픽위원회를 분리하는 안에 반대한다며 통합 무효 주장이 나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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