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류현진 첫 등판 퍼펙트…직구·슬라이더·체인지업 모두 위력적

등록 2015-03-13 14:34수정 2015-03-13 16:44

첫 시범경기 선발 등판해 2이닝 완벽 투구
류 “첫 경기치곤 괜찮았다”고 만족감 표시
2015년3월 13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 LA 선발 류현진이 1회말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맷 켐프를 향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년3월 13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 LA 선발 류현진이 1회말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맷 켐프를 향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류현진(28)이 돌아왔다.

엘에이(LA) 다저스의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는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공 30개를 던진 뒤 3회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뒤 류현진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첫 경기치곤 괜찮았다. 공이 초반에 높은 편이었지만 무난하게 치른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등 부위에 통증을 느껴 시범경기 등판을 한 차례 미뤘던 류현진은 “몸 상태는 괜찮다”고 말해 몸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이한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보다 더 완성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2013년 주무기 체인지업을 앞세워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지난 시즌에는 체인지업의 구위가 떨어졌지만 새로 장착한 고속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역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여전히 위력적인 고속 슬라이더와 함께 체인지업의 위력까지 다시 되찾고 있다.

송재우 <엠비시(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1회에는 빠른 볼을 중점적으로 체크하고, 2회에는 변화구를 체크한 것 같은데 모두 만족스러워보였다”며 “첫 경기임에도 빠른 볼의 구속이 시속 150㎞까지 나왔다. 1회 공이 다소 높았음에도 상대 타자들이 정타를 맞추지 못하고 파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체인지업은 몇번 던지지 않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고속 슬라이더는 매우 위력적이었다. 시속 140㎞ 후반대로 직구처럼 오다가 꺾이니 타자들이 속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회 마지막 두 타자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고, 특히 마지막 상대한 윌 미들브룩스에게는 슬라이더 3개로 3구 삼진을 잡아냈다.

현장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허구연 <문화방송> 해설위원은 “2회말 저스틴 업튼을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지난 시즌보다 체인지업을 던지는 팔 각도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에는 체인지업을 던질 때 팔 각도가 떨어졌는데 오늘 보니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직구를 던질 때 팔각도가 일정해 체인지업의 위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