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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쇼트트랙 첫 출전에 여자부 종합 우승

등록 2015-03-16 08:27

박세영은 남자 1000m 금메달…아쉬운 종합 준우승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신예 에이스’ 최민정(17·서현고)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730의 기록으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1분32초782)를 제치고 우승한 최민정은 이어 벌어진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5분40초480의기록으로 심석희(세화여고·5분40초908)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전날 여자 1500m 동메달과 500m 4위에 오른 최민정은 이날 결과까지 합산한 순위 포인트 89점을 기록,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68점)를 밀어내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생 시절부터 ‘재목’으로 주목받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올라선 최민정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지난해 종합 우승자인 심석희에 이어 올해 최민정까지 2년 연속 종합 우승자를 배출했다.

여자 대표팀은 첫날 여자 1500m와 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해 아쉬움을 안겼지만, 이날 상위 8명이 출전하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최민정·심석희에 이어 김아랑(한국체대·5분41초071)이 3위에 올라 1∼3위를 휩쓰는 기쁨도 누렸다.

첫날 아쉽게 ‘노 골드’에 그친 한국 여자 쇼트트랙에서 최민정이 물꼬를 트자, 남자 대표팀도 질세라 금메달 소식을 추가했다.

박세영(단국대)은 이어 벌어진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155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1분25초189)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했던 남자 대표팀은 박세영의 활약으로 2년 만에 금맥을 이었다.

다만, 박세영은 종합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나야 했다.

상위 8명이 출전한 3000m 슈퍼파이널에서 박세영은 5분05초344의 기록으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5분05초32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세영은 크네흐트와 같은 63점을 기록했으나 슈퍼파이널에서의 순위가 밀린 탓에 아쉽게 종합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은 계주에서도 모처럼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노도희(한국체대)-심석희-김아랑-최민정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18초550의 기록으로 중국(4분18초595)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이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그러나 이정수(고양시청)-박세영-신다운(서울시청)-서이라(한국체대)로 팀을 이룬 남자 대표팀은 5000m계주 결승에서 7분22초463의 기록으로 4위에 처져 동반 우승의 꿈을 내년으로 미뤘다.

우승은 6분55초980을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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