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6) 도핑 청문회 준비팀이 19일 출국한다.
대한수영연맹은 23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에 대비하기 위해 정일청 전무와 김동권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된 준비팀이 19일 출국한다고 16일 밝혔다. 21일에는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과 김지영 대한체육회 국제위원장이 출국해 합류한다. 이들은 박태환 청문회에 참관인 자격으로 들어간다. 도핑 청문회에 출석하는 박태환과 변호인, 가족은 따로 출국해 현지에서 만날 예정이다. 박태환 쪽은 언론 노출을 피해 현지로 가 연맹 준비팀과 만날 예정이다.
청문회에서는 박태환 쪽의 입장을 듣고, 도핑 물질 검출에 따른 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내리게 된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 청문회 출석 통보를 받았다. 청문회는 애초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소명 자료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박태환 쪽의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일정이 미뤄졌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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