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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18일 4강 플레이오프

등록 2015-03-17 18:55

패기의 도전자 LG 김시래
“작년 챔프전 설욕”
코트 사령관 모비스 양동근
“평소 해오던 대로”
설욕이 될까, 수렁이 될까?

18일 시작되는 엘지와 모비스의 플레이오프 4강전은 양팀의 포인트 가드인 김시래(엘지)와 양동근(모비스)의 정면충돌을 예고한다. 프로 3년차의 김시래는 16일 플레이오프 6강 5차전에서 22득점을 기록해 오리온스를 꺾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정규리그 1위로 일찌감치 휴식을 취하고 기다리던 모비스와의 대결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패배(2승4패)를 안겼던 모비스와의 싸움이라 전의가 맹렬하다. 김시래는 “도전하는 입장에서 동근이 형과 붙어보겠다”고 밝혔다.

포인트 가드의 힘은 경기를 조절하는 능력에서 나온다. 김시래는 최고의 포인트 가드인 양동근에 비해 경험이나 관록에서 밀린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4득점·4튄공잡기·5도움주기로 고비 때마다 팀을 구해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부상으로 5차전까지만 뛰었지만, 전공인 도움주기 부문에서 양동근을 앞섰다. 움직임이 활발하고 외곽슛 능력이 좋다. 2012~2013 시즌 뒤 모비스에서 방출된 개인적 아픔까지 있어 이번 4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김종규, 문태종,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이 엘지 공격의 주축이다.

팀플레이에 강한 모비스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성실성의 대명사인 코트 사령관 양동근은 경기의 흐름을 읽는 눈이 뛰어나다.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3연패를 위해서 초반부터 강공을 펼 것으로 보인다. 유재학 감독의 독한 훈련 아래서 단련된 문태영, 함지훈,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조직력 농구는 위력적이다.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엘지로서는 모비스가 또다시 수렁이 될 수 있다. 양동근은 “평소 해오던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담담한 출사표를 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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