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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청문회팀 로잔 집결…‘운명의 날’ 대비 최종점검

등록 2015-03-21 13:25

박태환 선수
박태환 선수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 “박태환 처지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
‘도핑 파문’을 일으킨 수영스타 박태환(26)의 징계 여부를 다룰 ‘운명의 날’이 임박한 가운데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에 참석할 관계자 모두 스위스 로잔으로 향했다.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과 김지영 대한체육회 국제위원장은 박태환과 관련한 FINA 청문회 참석을 위해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박태환의 징계 여부 및 수위를 좌우할 FINA 청문회는 23일(현지시간) FINA 사무국이 있는 로잔에서 열린다.

청문회 준비를 위해 지난 19일에는 대한수영연맹 전무와 사무국장 등 실무진이 먼저 로잔으로 떠났다.

박태환도 출국 일정은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로잔에 도착해서 청문회에 대비하고 있다.

박태환은 누나, 국내 변호사와 함께 일찌감치 출국해 이번 도핑 파문 이후 선임한 스위스 현지의 도핑 전문 외국인 변호사와 함께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 청문회 출석 통보를 받았다.

애초 청문회는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소명 자료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박태환 측의 연기 요청을 FINA가 받아들여 일정이 미뤄졌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 말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에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지난 1월 병원장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김 원장이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도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박태환에게 주사한 것으로 보고 병원장 김 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했다.

박태환은 검찰 수사로 일단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 있음을 알고도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은 벗었다. 하지만 그가 ‘왜 주사를 맞게 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약물의 종류나 정황 등을 놓고 볼때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박태환 측은 검찰 수사 결과 등을 토대로 FINA 청문 위원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 징계 수위를 최대한 낮추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기흥 수영연맹 회장은 “연맹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박태환 스스로도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FINA 청문 위원들에게 박태환의 처지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로잔에 가서는 청문회 전까지 그동안 준비한 자료를 체크하고 청문위원들의 예상 질문에도 대비하는 등 최종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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