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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있으매…모비스, 1승 남았다

등록 2015-04-02 22:12

농구 챔피언전 동부 꺾고 3연승
2쿼터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3점슛 ‘쏙~’.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이렇게 이기는 거죠”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주인공 양동근은 4쿼터 초반과 막판에도 3점슛을 꽂았다. 장거리 슛을 본 김동광 해설위원은 “정말 볼줄(공의 궤적)이 아름답네요”라며 감탄했다. 플레이오프 4강전부터 쉴 새 없이 달려온 모비스의 포인트가드 양동근. 그가 있기에 모비스는 무적이었다.

모비스가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3차전에서 원주 동부를 80-72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챔피언 왕좌까지 1승 남았다. 역대 3연승한 팀의 우승 확률은 100%. 유재학 감독은 4일 챔피언전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고 했다.

양동근이 해결사였다. 속도감 있는 공격 전개로 전반을 압도적으로 이끌었고, 3쿼터 동부의 반짝 추격을 4쿼터에 짓눌렀다. 이날 5튄공잡기, 3도움까지 일등공신이 됐다.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0점)와 아이라 클라크도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공을 빼앗겨도 불안해하지 않았고, 동부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실수를 유도했다. 동부는 윤호영이 3쿼터 심각한 팔 부상을 당해 4차전에 비상이 걸렸다. 자칫 4차전에서 끝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다. 체력난에 빠진 동부는 허웅(11점)이 선전했지만 쉽게 점수를 내주고 어렵게 점수를 얻어서는 해법이 없었다.

한편 이날 3쿼터에는 유재학 감독이 기록을 담당하는 본부석 쪽에 항의를 했고, 담당자가 항의의 표시로 코트 밖으로 나가버리는 바람에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불미스런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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