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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맞수 쑨양 “박태환을 믿는다”

등록 2015-04-13 15:24수정 2015-04-13 17:00

“그리운 나의 우상…리우올림픽에서 대결할 수 있길”
박태환(왼쪽)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1500m 결승에서 4위로 들어오자 1위로 먼저 들어온 중국의 쑨양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인천/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박태환(왼쪽)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1500m 결승에서 4위로 들어오자 1위로 먼저 들어온 중국의 쑨양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인천/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24)이 박태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쑨양은 12일 중국 산시성 바오지에서 열린 중국수영대회 자유형 800m 우승 뒤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서) 박태환이 그리울 것이다. 박태환은 나의 우상이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쑨양은 “사람들이 박태환에게 의구심을 품고 과거 기록까지 의심하지만 나는 언제나 박태환을 믿는다. 박태환은 아시아 수영 역사를 새로 쓴 일본의 기타지마 고스케처럼 위대한 수영선수”라고 덧붙였다.

쑨양은 지난해 5월 중국수영대회 기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인 트리메타지딘 양성반응으로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세계대회선발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도핑 적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해 변함없는 실력을 자랑했다. 쑨양은 자유형 800m(7분47초58) 뿐 아니라 자유형 200m(1분45초75), 400m(3분44초53)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쑨양은 800m 우승 뒤 “낮잠을 많이 자서 초반 400m 구간에서는 졸렸다. 하지만 이후 나의 페이스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쑨양은 “박태환과 리우 올림픽에서 대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올림픽 자유형 400m 경기에 박태환이 없다면 경쟁이 덜 치열할 것이다. 그가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3일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으로 지난달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내년 3월2일 징계가 끝나도 도핑 선수는 3년간 대표선수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확실하다. 쑨양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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