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m 단거리 경주에서 ‘총알을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보다 빠른 축구선수들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신문 <더 미러>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수비수 헥토르 벨레린은 40m를 4.42초에 주파, 볼트가 100m 세계신기록을 세울 당시 40m 기록인 4.64초보다 0.22초 빨랐다.
2009년 볼트가 100m 신기록 9.58초를 수립할 당시 두 선수가 함께 달렸다면 40m 지점에서는 벨레린이 볼트를 2m 정도 앞서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볼트가 후반에 속도를 내며 100m 결승점에는 먼저 들어왔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앞서 같은 팀의 시오 월콧도 40m를 4.42초에 주파한 바 있는데 벨레린은 아스널 입단시 월콧의 기록을 100분의 1초 정도 앞섰다고 더 미러는 설명했다.
이밖에 티에리 앙리(은퇴)도 4.82초로 육상선수 못지않게 빠른 발을 뽐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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