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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김성근 감독 보며 많이 배운다”

등록 2015-05-07 18:34수정 2015-05-07 21:03

전창진 프로농구 인삼공사 신임 감독
전창진 프로농구 인삼공사 신임 감독
프로농구 인삼공사 신임 감독 인터뷰
“프로야구 한화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본다.” “김성근 감독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4월 프로농구 케이지시(KGC)인삼공사에 부임해 ‘팀 개조’에 나선 전창진(사진) 감독이 눈여겨보는 것은 김성근 감독의 한화 야구였다. “볼수록 매력을 느낀다. 근성이랄까, 끈기랄까. 그런 것들을 선수들에게 심어주고 싶다.” 지옥의 ‘펑고 훈련’이라도 도입하려는 것일까.

인삼공사는 지난 두 시즌 8위, 9위를 했다. 자칫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7일 안양체육관에서 만난 인간경영의 고수 전 감독이 그 약점을 두고 보지는 못한다. 심리를 잡아야 우승으로 갈 수 있다. 미팅이든 술자리든 대화는 최고의 수단. 최종 목표는 선수들의 자기 혁신이다. “5분 뛰던 선수가 10분 뛰고자 할 때, 5점 넣던 선수가 10점 넣고자 할 때 팀이 살아난다.”

“한화의 근성이랄까 끈기랄까
그런 걸 선수들에게 심어주고 싶어
후보도 주전 될 수 있는 팀 목표”

부임 뒤 3주째 하루 3시간씩 기초체력 훈련을 하는 것은 1단계 준비. 다음주부터는 하루 6시간씩 체력훈련과 공 컨트롤, 기본적 전술 훈련을 한다. 일단 김승기·손규완 코치가 먼저 가르치고, 외국인 선수 영입 때문에 출장이 잦은 전 감독은 6월 하순부터 코트에 나선다. 선수들은 “무서운 감독이 왔다”며 긴장하고 있다. 전 감독도 인정한다. “훈련 시간 외에는 절대 터치하지 않는다. 하지만 훈련 중에 나태하거나 반복된 지적을 받는다면 용서하지 않는다.”

그러나 강공만 할 수는 없다. 전 감독은 “연간·주간 훈련 계획을 알려주었을 때 선수들이 좋아했다. 딱 한달 휴가를 받는 선수들이 좀더 자기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의 등장으로 안양의 기대감은 커졌다. 김성기 사무국장은 “2011~2012 시즌 10만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다시 10만 관중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했다. 박찬희, 강병현, 이정현, 양희종, 오세근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자산이다.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전 감독도 “선수들을 보면 자꾸 의욕과 욕심이 생긴다. 후보도 주전이 될 수 있는 팀, 근성의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안양/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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