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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병마·장애…SK, 인간승리 8명에 장학금

등록 2015-07-13 19:18

육상 10종 경기 챔피언 토마스 판데르 플레센(맨 왼쪽)과 태권도 선수 할리모바 모흐루(왼쪽 둘째) 등 13일 에스케이 행복 장학금을 받은 8명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제공
육상 10종 경기 챔피언 토마스 판데르 플레센(맨 왼쪽)과 태권도 선수 할리모바 모흐루(왼쪽 둘째) 등 13일 에스케이 행복 장학금을 받은 8명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제공
어려움을 딛고 감동을 선사한 유니버시아드 선수들이 귀한 선물을 안고 귀국한다.

에스케이씨앤씨(SK C&C)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박정호 사장, 클로드루이 갈리앵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난과 재해, 병마와 장애를 뚫고 2015 광주여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해 선전한 8명에게 행복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상자 가운데는 찢어진 운동화를 꿰매 신고 출전한 육상의 팰런 포르데(25·바베이도스),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금의환향을 꿈꾸며 한국에서 태권도 유학 중인 할리모바 모흐루(20·타지키스탄), 국제 규격의 수영장이 없어 강에서 훈련한 수영의 파프 종가(17·감비아)가 포함돼 있다. 강진으로 장비가 망가졌는데도 대회에 참가한 펜싱의 산지프 라마(19·네팔), 단장·코치도 없이 홀로 대회에 참가한 태권도의 마르캉송 알티도르(27·아이티)도 어려운 상황에서 투혼을 발휘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표적에 집중하기 위해 보청기를 빼고 경기에 나선 청각장애 2급 사격선수 김고운(20·여), 고환암을 극복하고 가장 어렵다는 육상 10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토마스 판데르 플레센(25·벨기에), 오른팔 림프암을 이겨낸 펜싱의 사이먼 케이폰(22·호주)도 장학금 수혜자가 됐다. 대회 참여 선수들의 심장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배구의 아나스타시야 체르누하(20·우크라이나)는 특별상을 받았다.

에스케이씨앤씨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미래 기자 양성 프로그램인 ‘영 리포터스’에 참여한 국내외 학생 24명에게도 감사패와 장학금을 주었다. 에스케이는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와 언론에서 소개된 선수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페이스북 누리꾼 투표와 전문가 심사, 기자단 투표를 종합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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