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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여배구 ‘김연경을 따르라’

등록 2015-08-20 18:46수정 2015-08-20 22:22

월드컵 출전위해 일본 출국
주장 김연경 “욕심은 3위”
20일 오전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27·페네르바흐체)의 어깨는 무거워 보였지만 표정은 밝았다. “욕심은 3위 이상 오르는 것이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6위 안에 드는 것입니다.”

여자배구대표팀 명단(13명)
여자배구대표팀 명단(13명)
세대교체를 단행한 여자대표팀은 22일부터 9월6일까지 12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도쿄·센다이 등 일본 6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직행티켓 2장이 걸려 있는 중요한 대회인데, 미국(세계랭킹 1위), 중국(4위), 도미니카(6위), 러시아(7위) 등 객관적으로 한국(10위)보다 전력이 앞서는 강호들이 출동해 상위 입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은 리우올림픽 개최국이어서 출전하지 않는다.

대한배구협회는 레프트 김연경이 주축인 여자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4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고,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과 분위기가 좋다는 점을 들어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13명으로 구성된 대표팀 평균 연령은 23.6살로 젊어졌다.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효희(35·도로공사)와 김사니(34·IBK기업은행)를 대신해 조송화(22·흥국생명)와 이다영(19·현대건설)이 세터로 선발됐다. 리베로 임명옥(29·도로공사)과 라이트 황연주(29·현대건설)가 팀내 고참이다. 센터진은 기존 양효진(26·현대건설)과 함께 김수지(28·흥국생명)로 꾸려졌다. 라이트 김희진(24·IBK기업은행)은 김연경과 함께 공격의 핵이고, 이다영과 쌍둥이 자매인 레프트 이재영(19·흥국생명)은 기대주다.

중책을 맡은 김연경은 “어린 선수들이 들어와서 팀내 호흡이 중요하다. 그래서 훈련할 때도 호흡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고,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패배를 안겨준 ‘숙적’ 일본(세계 4위)은 반드시 잡겠다고 벼른다. 이정철 감독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일전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다. 차세대 세터 2명을 고루 기용하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높이는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김희진과 이재영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는 <스토리온>이 한국팀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해 팬들은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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