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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2200m 상공서 회전·뒤돌기…정확한 동작 펼쳐야 금메달

등록 2015-09-30 18:46수정 2015-09-30 20:46

세계군인체육대회 2일 개막

고공강하·모형 수류탄 투척
나침반 이용 목적지 빨리 도착 등
육해공 군사종목 5종경기 눈길
사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제공
사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제공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10월2~11일)에는 전체 24개 종목 가운데 군 특수성을 가미한 5개 ‘군사 스포츠 종목’이 있다.

특수부대 요원의 침투에 필요한 고공강하에는 정밀강하, 스타일, 상호활동 3종목이 있다. 정밀강하는 1100m 상공에서 낙하해 스펀지 매트 중앙에 위치한 16㎝ 패드를 겨냥하는데, 중심원인 지름 2㎝ 원 안에 가깝게 착지해야 높은 점수를 받는다. 5명이 출전해 상위 4명의 성적을 합산해 등위를 매긴다. 스타일은 개인전으로 2200m 상공에서 항공기 이탈 뒤 좌회전, 우회전, 뒤돌기를 2회 반복해야 한다. 남자는 9초, 여자는 11초의 시간 안에 정확한 자세와 동작을 펴야 한다. 지대공 카메라로 동작을 촬영해 정확도를 평가한다. 상호활동은 3200m 공중에서 4명이 한꺼번에 떨어지면서 별모양 등 5가지 동작을 40초 안에 성공해야 한다. 가장 많이 반복 수행한 팀이 우승을 한다. 3종목 모두 바람이 많이 불 경우 경기를 할 수 없다. 대회조직위원회의 박준석 중령은 “한국의 특전사 대표팀은 1년 동안 연습을 해왔다. 상호활동에서 입상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리엔티어링은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하여 목적지에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를 겨룬다. 선수들은 전자칩을 부착하고 지도에 표시된 일정한 지점을 통과해야 한다. 4~5㎞ 중거리(남자 19개, 여자 14개)와 8~10㎞ 장거리(남자 28개, 여자 16개)별로 측정 지점이 다르다. 1:10000 축척의 지도를 사용해 단거리는 25분, 장거리는 50~75분에 주파해야 한다.

육군 5종은 소총사격, 장애물 달리기, 장애물 수영, 투척, 크로스컨트리로 구성돼 있다. 300m 거리에서 엎드려쏴 자세로 이뤄지는 사격은 1차 ‘정밀사격’(10분간 10발)과 2차 ‘속사’(1분간 10발)로 구분한다. 50m 코스의 장애물 수영은 물에 뜬 원통형 장애물의 위, 아래를 통과한 뒤 3m 폭의 뗏목 하단부를 거쳐서 수면 위 50㎝ 높이에 설치된 뗏목 위를 다시 지나야 한다. 마지막에는 원통 하단부를 빠져나간다.

해군 5종에서는 25m 수영장 코스를 1.5회 왕복하면서 수심 3m 아래에 있는 모조 인형을 구조해 운반하는 인명구조 수영이 눈에 띈다. 공군 5종 가운데는 준비된 비행기에 국가당 1명의 선수가 탑승해 고도 180m 상공에서 40분간 비행하며 항법과 조정술 능력을 평가받는 비행경기가 백미다. 이착륙과 측정 지점 통과 시간과 예정 시간의 차이, 측정 지점과의 거리 오차 등을 따져 점수를 계산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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