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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있을까, 우리은행 4연패

등록 2015-10-28 18:48수정 2015-10-28 22:11

여자프로농구 31일 개막

우리, 국가대표급 전력 유지속
나머지 5팀 ‘이변 연출’ 도전장
좀더 빨리, 좀더 공격적으로!

31일 개막하는 2015~2016 여자프로농구의 열쇳말은 속도다. 승률을 위한 수비농구가 팀을 위해서 좋을 수 있지만, 팬들은 공격농구를 선호한다. 신선우 총재도 시즌을 앞두고 “재미있는 농구로 팬들의 사랑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판세는 4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을 나머지 5개 팀들이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연맹은 주말 시간대도 과거의 저녁 7시에서 낮 2시로 당겼다.

위성우 감독 아래서 최근 세 시즌 챔피언에 오른 우리은행에는 박혜진 등 특급 가드가 버티고 있어 공격적인 운영이 가능한 팀이다. 박혜진은 시야와 드리블 능력뿐 아니라 정확한 3점포로 외곽의 강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우리은행은 19일 열린 미디어데이 때 다른 5개 팀 감독으로부터 시즌 우승후보로 꼽혔는데 배경에는 국가대표급 선수 진용이 있다. 가드 이승아, 포워드 임영희, 센터 양지희 등은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다. 외국인 선수 사샤 굿렛을 전력으로 유지했고, 추가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또한 국내 경험이 있는 쉐키나 스트릭렌이다. 위성우 감독은 “아직도 욕심을 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정인교 감독의 신한은행과 서동철 감독의 케이비(KB)국민은행은 전복을 꿈꾼다. 신한은행은 국가대표 최윤아와 김단비가 버티고 있다. 최윤아가 경기를 빠르게 조율한다면, 김단비는 탁월한 일대일 능력으로 골밑을 파고든다. 노장급인 신정자와 하은주 등이 뒤를 받친다. 국민은행도 걸출한 가드 홍아란과 포워드 강아정,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파괴력이 있는 변연하를 앞세워 정상을 노린다. 변연하는 통산 3점슛 962개(평균 1.9개)로 이 부문 1위(1000개) 기록 돌파를 노린다.

임근배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꾼 삼성생명은 역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이미선이 최고참으로 중심을 잡아주고, 포워드 박하나 등이 득점을 책임진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 변화는 별로 없지만 팀 운영에서 국내 선수들이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역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영주 감독의 케이디비(KDB)생명은 이경은과 한채진이 제 몫을 해주어야 한다. 박종천 감독의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은 혼혈로 국내선수로 등록한 첼시 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1m86인 첼시 리가 외국인 선수 전체 1순위인 샤데 휴스턴과 함께 뛸 경우 외국인 선수 2명이 뛰는 효과가 있다.

차양숙 해설위원은 “새로운 사령탑으로 팀 색깔이 바뀐 곳이 있고 외국인 선수 변수가 있지만 여전히 국내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팬들이 좋아하는 농구를 위해서는 공격적인 농구와 정교한 슈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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