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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디펜딩 챔프’ 맞아?

등록 2015-10-29 19:02수정 2015-10-29 22:13

여자프로배구 초반 2승2패로 4위
국가대표급 전력에도 ‘부진의 늪’
외인 맥마혼도 해결사 역할 못해
프로배구 여자부 전년도 챔피언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이 초반 뜻밖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4경기를 치른 29일 현재 2승2패로 4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에 유일한 1패(4승)를 안겼지만 개막전에서 지에스(GS)칼텍스에 0-3으로 패했고, 28일 현대건설에도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왔다.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트라이아웃을 통해 외국인선수들을 선발하면서 의존도가 약해져 토종 선수들의 능력이 출중한 기업은행의 상대적 우위는 더욱 두드러졌다. 기업은행은 국가대표 출신 세터 김사니를 비롯해 박정아·김희진 등 강력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리시브를 맡고 있는 채선아도 국가대표 출신이고 새로 뽑은 맥마혼도 다른 팀 외국인선수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28일 현대건설에 패한 뒤 “연습 때 준비한 것을 그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악착같이 하려는 의욕이 없었다”며 선수들의 정신 자세가 허술해졌음을 지적했다. 그만큼 이날 경기는 전년도 우승팀답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숙자 해설위원(KBSN)은 “현대건설의 서브가 잘 들어갔다. 서브 리시브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공격하다 보니 맥마혼에게 공이 몰렸고 현대건설의 높은 벽에 자주 막혔다”고 설명했다. 공격이 자주 막히다 보니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경기를 펼쳤다는 것이다. 작년만 해도 고빗길에서 외국인선수 데스티니 후커가 돌파구를 마련해줬지만 맥마혼이 그 정도 역할까지는 못 해주고 있다는 평이다. 국내선수의 비중이 커진 만큼 분위기 전환 역할을 외국인선수한테만 기댈 수 없게 됐다.

흥국생명을 비롯해 현대건설·지에스칼텍스 등 상대팀 전력이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이다. 이숙자 해설위원은 “이제 1라운드에 불과한 만큼 조금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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