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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리우 기대주 김잔디, 김원진 그랑프리 정상

등록 2015-11-26 19:59

한국 남녀 유도의 기대주 김잔디와 김원진이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여자유도 57㎏의 간판 김잔디(24·양주시청)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그랑프리 대회 결승에서 네코다 스미드 데이비스(영국)를 허리후리기 유효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잔디는 예선 1라운드에서 쿠바에 알리우스카 우제다를 상대로 한판승을 따낸 이후 2경기를 모두 지도승으로 끝냈고, 결승전에서는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허리후리기로 우승했다. 김잔디는 경기 뒤 “힘들지만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김잔디는 최근 그랑프리에서 거듭 우승하면서 내년 리우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남자 60㎏급 결승에서는 ‘제2의 최민호’로 불리는 세계 1위 김원진(23·양주시청)이 간바트 볼드바타르(몽골·세계 2위)와 절반 1개씩 주고받는 혈투 끝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원진은 2013년부터 월드컵에서 그랑프리로 승격한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60㎏급 우승을 휩쓸며 세계 1인자 자리를 지켜냈다.

김원진의 결승전 상대는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났던 간바트 볼드바타르였다. 3개월 만에 다시 간바트 볼드바타르와 맞선 김원진은 경기 초반 먼저 허벅다리후리기로 절반을 내준 뒤 지도까지 받으며 힘겹게 경기를 치러갔다. 볼드바타르는 키는 작았지만 힘이 장사여서 김원진의 기술이 잘 먹히지 않았다. 하지만 반격을 노린 김원진이 지도 한 개를 빼앗은 뒤 경기 막판 허리후리기로 절반을 따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원진은 볼드바타르로부터 지도 2개를 더 따내면서 끝내 지도승으로 금메달을 땄다.

김원진은 경기 뒤 “3연패라 기분이 좋다.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고 경기에 나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리루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내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최종 목표”라고 했다. 제주/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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