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현대캐피탈)과 배유나(GS칼텍스)가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별이 됐다.
남자부 팬 투표 1위인 문성민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에서 K스타(팀 브라운)의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18표 중 13표를 얻어 생애 두번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배유나가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상에 뽑혔다. 배유나는 여자 선수 중 최다인 7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유효표 9표를 모두를 획득했다. 문성민과 배유나는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올스타전의 꽃인 ‘서브 킹’에서는 송명근(OK저축은행)이 2015~2016시즌 ‘왕’의 자리에 올랐다. 송명근은 이날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에서 시속 113㎞를 기록해 챔피언에 올랐다. 송명근은 7명의 도전자 중 5번째로 나서 1차 시도에서 113㎞를 기록해 앞선 최홍석(우리카드)의 기록(107㎞)을 넘어섰다. 반면 역대 최고기록(시속 122㎞) 보유자인 문성민은 1·2차 시도 모두 공을 코트 안에 넣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소영(GS칼텍스)이 시속 87㎞로 ‘여왕’을 차지했고, 이재영(흥국생명), 황민경(한국도로공사)이 각각 시속 85㎞, 84㎞로 뒤를 이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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