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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도 천적

등록 2015-12-27 19:04수정 2015-12-27 20:46

KGC, 올시즌 kt에 4연승
4쿼터 종료 26초 전. 오세근의 골밑슛 한방이 긴 싸움의 승패를 갈랐다.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가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터진 오세근의 결정타로 부산 케이티(kt)에 84-83 역전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21승14패, 케이티는 13승21패. 인삼공사는 올 시즌 케이티와 네번 만나 4연승했다.

3쿼터까지 60-69로 뒤진 인삼공사는 4쿼터에 승부를 걸었다. 이날 34득점을 올림 마리오 리틀이 12점을 4쿼터에 넣어 선봉이 됐고, 역시 뒷심이 강한 김기윤(10점)이 4쿼터에 8점을 꽂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화룡점정은 막판 26초를 남기고 골밑에서 역전골을 챙긴 오세근(12점, 7튄공잡기). 그의 골로 82-80으로 앞서간 인삼공사는 김기윤의 자유투 2개를 추가해, 종료 직전 조성민의 3점슛으로 추격해온 케이티를 1점 차로 따돌렸다. 이날 4쿼터에 인삼공사는 24점을 얻어 14점에 그친 케이티보다 10점을 더 많이 넣었다. 인삼공사의 이정현은 17득점 5튄공으로 거들었다. 모비스도 에스케이를 66-63으로 꺾어 올 시즌 에스케이를 상대로 4연승을 거뒀고, 오리온은 전자랜드를 88-76으로 제압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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