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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6방…인삼 먹은 이정현?

등록 2016-01-05 21:49수정 2016-01-05 21:49

KGC인삼공사 승리 이끌어
고감도 3점슛 6방, 이정현의 화력은 매서웠다.

케이지시(KGC)인삼공사가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3점포 능력을 갖춘 이정현(20득점·7도움주기)의 정밀한 외곽포를 바탕으로 전자랜드를 90-82로 꺾었다. 인삼공사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22승16패로 공동 4위를 지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패에 빠지지 않는 팀이 강팀이고, 연패에 빠지더라도 빨리 헤쳐나오는 팀이 좋은 팀이다. 이번 시즌 기동력과 조직력을 살린 농구를 하는 인삼공사는 이날 언제든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저력을 선보였다. 선봉은 내외곽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도 정밀한 외곽포 능력을 장착한 이정현과 외국인 선수 마리오 리틀(24점)이었다.

이정현은 1쿼터에만 4개의 3점포를 성공시켰고, 이날 20득점 가운데 18점을 3점포로만 장식하는 화력을 선보였다. 특급 해결사가 되기 위해서는 4쿼터에 강해야 하지만, 이날은 초반 분위기를 인삼공사 쪽으로 끌어들이는 데 주력했다. 이정현의 활약과 오세근(18점)의 가세로 2쿼터 종료 시점에 인삼공사는 59-39, 20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역시 연패에 빠져 있던 전자랜드의 반격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포인트 가드 정영삼(15점·3점슛 3개)이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슛을 터뜨렸고, 리카르도 포웰(32점)이 3쿼터에만 12점을 넣으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특히 4쿼터 3분여를 남겨놓고는 강한 압박수비와 속공으로 80-84, 4점 차이로 바짝 좁혔다.

그러나 공격을 진두지휘하던 정영삼이 이 시점에 5반칙으로 퇴장당했고, 포웰의 공격자 반칙과 팀 실책이 겹치면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막판 쫓겼던 인삼공사는 리틀의 3점포와 종료 37초를 남겨두고 터진 이정현의 자유투 두개의 깔끔한 성공으로 안방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안길 수 있었다. 김동광 해설위원은 “이정현이 해결사 기질을 발휘하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원주 경기에서는 동부가 로드 벤슨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케이티를 92-77로 물리치고 홈 9연승을 달렸다. 2연패를 끊은 동부는 22승16패로 공동 4위. 3연패에 빠진 케이티는 14승24패 8위.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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